현대차 '밀폐실험실 배기가스 참사' 경찰·노동부 총공세
2024-12-02 12:57
울산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2일 오전 9시부터 현대차 전동화품질사업부와 안전 담당 부서에서 사고 작업 관련 자료와 안전 서류를 확보 중이다. 숨진 연구원 2명이 소속된 남양연구소에서도 관련 자료를 찾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시행, 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사고는 지난달 19일 울산공장 차량 성능 실험실에서 발생했다. 연구원 3명이 차량 배기가스 배출 문제로 질식한 것으로 추정되며, 가스 감지기 미설치와 안전관리 감시인 미배치 등 안전 조치 미흡이 지적됐다.
수사기관은 해당 실험실을 산업안전보건법상 ‘밀폐공간’으로 인정할지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
기사 최유찬 기자 yoochan2@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