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챔피언 김길리, 1차 월드투어 1500m 우승 "한국 자존심 세워"
2024-10-29 14:55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 1,500m 결선에서 김길리는 2분 24초 396의 기록으로 한나 데스머트(벨기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최민정(성남시청)은 3위를 기록하며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해 금 1, 은 1개의 성적을 남겼는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김길리가 유일하다.
그는 2023~2024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개인전 금메달 7개를 따내며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여자 1,000m와 500m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으나, 주 종목인 1,500m에서 세계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최민정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2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기사 홍준영 기자 honghong88@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