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수혜주' 먼저 웃었다!
2024-09-12 11:30
TV토론 결과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기울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TV토론 시작 후 5시간 만에 2.42% 하락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의 지지를 표명해온 점과 대조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4.7원 오른 13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강화 정책이 전 세계 무역을 위축시켜 달러의 가치를 하락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반영된 결과이다.
반면, 엔화는 강세를 보였으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100엔당 원화값은 947.13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에 따른 것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반영한 '해리스 트레이드'가 두드러졌다. 친환경 에너지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보였고 태양광 사업을 하는 한화솔루션은 전거래일 대비 7.30%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풍력발전 기업 SK이터닉스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씨에스윈드,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명에너지, SDN 등도 강세를 보였다.
2차전지 관련 주식도 상승세를 보이며 SKC와 삼성SDI는 각각 11.38%와 9.91% 상승했다. 메디케어 관련 주식인 셀바스헬스케어, 셀루메드, 토마토시스템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동향은 해리스 부통령의 친환경 및 의료 정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사 안민성 기자 anmin-sung@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