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젤렌스키 집권 중에도 협상 가능성 열어두다?

2024-07-26 11:03


러시아가 젤렌스키 정권과 협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논의가 급물살을 이룰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에 말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 집권 주 대화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러시아는 협상 절차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우크라이나 평화 문제를 협상할 수도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우크라이나 측의 준비 상태와 조종사들의 허락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젤렌스키 정권이 서방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가 법적 근거 없이 연장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와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에 대해 다양한 발언이 나오고 있어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하며, 우크라이나의 협상 금지 법령 문제도 지적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법적 관점과 현실적 관점에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제2차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를 추진하고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쿨레바 장관의 발언은 같은 맥락에서 협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사 전윤우 기자 jeonyoonwoo@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