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이재영 "배구 떠나고 싶다" 은퇴 시사

2024-07-16 13:58


국가대표 출신 배구 선수 이재영이 팬 카페 '재영타임'에서 자신의 선수 생활에 대한 마무리와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재영은 "지금은 배구를 떠나고 싶다"며 자신의 내적 갈등을 고백했다. 특히 그는 지난 수 년간 겪어온 예상치 못한 상황들과 그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언급하며, 팬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영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복귀를 위해 논란에 대해 합의하길 바라시는 분들도 너무 많이 계셨는데, 전 제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를 하고 싶지가 않았다"며 학교 폭력에 대한 무혐의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은 사과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하면서도, 그가 받고 있는 허위 사실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며, 정정되지 않는 한 자신의 소신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이재영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아쉬운 마무리를 전하게 돼 너무 죄송하다"며 감정을 전했고, "지금까지의 배구 선수 이재영의 좋은 모습과 멋진 순간을 잊지 말아 주시길 바라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홍준영 기자 honghong88@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