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항 노동자 파업 예고..올림픽 방문객들 우려 증폭

2024-07-11 11:17


프랑스 파리에서 공항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여행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샤를 드골 국제공항과 오를리 공항을 포함한 프랑스 공공 부문의 노조들이 17일부터 파업을 계획하고 있음을 보도했다. 이들 노조는 여름 휴가와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추가 임금 및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파리는 올림픽 기간 동안 최대 35만 명의 여행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공항 노동자들의 파업은 항공 운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노조는 일부 직원에게만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한 경영진의 결정을 비판하며, 올림픽 기간 동안 근무하는 것에 대한 급여 인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파업의 규모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항공편 취소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은 출입국 절차에서 혼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사들도 이에 대비해 프랑스 여행 상품에서 파리 일정을 제외하고 있으며, 개별 여행객들 또한 항공사와의 소통을 통해 일정 변경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에어프랑스 관계자는 "현재 17일 예정된 파엘 공항 파업으로 인한 운항 지연 등의 영향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장거리 항공편은 최대한 유지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전윤우 기자 jeonyoonwoo@lifeandtoday.com